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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그분들은 경이롭다” 6·10 만세 운동_최예림 청소년기자

 

호국보훈의달, 되새겨야 할 애국 운동


사진 1. 6·10만세 운동 당시 현장 사진.


출처 : 광주드림(http://www.gjdream.com)​ 

 

6월에는 현충일, 6·10 만세 운동, 6·25전쟁, 제2연평해전 등 여러 기념일이 존재한다. 이처럼 6월은 국가를 위해 희생·공헌한 분들을 기리는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의 달의 많은 기념일 중에서도 올해 96주년이 된 6·10 만세 운동에 주목한다.


6·10 만세 운동은 학생 중심의 민족독립운동으로 1926년 6월 10일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의 인산일을 기해 3·1 운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개한 제2의 만세 운동이다. 6·10 만세운동은 조선공산당, 학생계·천도교 세력 그리고 군중들 또한 합세해 제2의 3·1운동과 같은 상황이 전개되었으나 군대까지 동원한 일제의 감시망에 포착되고 말았다.

일제는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체포한 200여 명의 학생 중 106명을 심문하고 그들 중 8명이 주모자로 지목돼 재판받는다.

재판에서 학생들은 친구를 구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등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6·10만세 운동 : 그날의 함성을 기억합니다’ 6·10 만세운동기념사업회 제공

출처 : 광주드림(http://www.gjdream.com)​



6·10만세운동은 청년·학생들이 조국의 자주독립을 쟁취하고자 했으며 동맹 휴학의 활성화, 신간회의 결성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6·10 만세운동은 그동안 국가 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하였다가 2020년에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고, 올해 제96주년 6·10 만세 운동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3·1운동, 11·3 광주학생독립운동과 함께 국내 3대 항일운동 중 하나로 꼽혀왔지만, 6·10 만세 운동이 여태껏 제대로된 대우를 받지 못한 것이다.

대체로 사람들은 결과보다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6·10 만세 운동은 3·1운동만큼 커지지 못하였고, 3·1 운동보다 더 알려졌다고 할 수 없다’고 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조국을 위해 한 몸 희생해 나라를 되찾고자 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어떤 사람들은 또 “6·10 만세 운동이 광복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주지는 않지 않았냐?”라며 의문을 제기한다. 그러나 그분들께서 직접적으로 우리 광복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한들 그분들이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였다는 사실은 변치 않는다.

현재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독립운동을 전개하신 많은 분의 덕을 보고 있다. 그분들이 하신 행동에 비해 작을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각각의 기념일이 돌아올 때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경이로운 그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최예림 청소년기자(광주광역시용봉청소년문화의집)

출처 : 광주드림(http://www.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