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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기후위기 비상!! “필요한 모든 것 해야할 때”_강수빈 청소년기자

▲비아마을 드루와청소년기획단이 펼친 기후환경 캠페인.


 

기후위기 비상!! “필요한 모든 것 해야할 때”

 

의료 교체·육류 소비 줄이기 등 생활 속 실천을


뜨거워지는 지구, 녹아내리는 빙하, 고통받는 북극곰.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수도 없이 들어왔던 말들이다. 하지만 어렸을 적 우리는 빙하 끝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북극곰과 녹아내리는 빙하로 인해 잠겨가는 섬마을의 모습도 그저 다큐멘터리에만 나오는, 현실과는 동떨어진 아주 먼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했었을 것이다.

 그럼 다른 예시를 한 번 들어보자.

 미국과 캐나다의 50도에 달하는 폭염, 갑작스러운 수온 상승으로 인한 10억 마리 이상의 해양 생물들의 떼죽음, 지구촌 곳곳에서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는 초강력 태풍, 집중 호우, 대형 산불, 홍수, 가뭄, 게다가 곧 우리나라에 찾아올 `역대급’ 찜통더위까지….

 여기까지 읽었다면 이젠 더 이상 우리와는 먼 이야기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우리의 푸른 별 지구는 평균 기온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며 전지구적 기후 패턴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즉 `기후 위기’ 상황에 놓여있다. 참고 또 참으며 우리에게 마지막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최악의 상황을 그저 손 놓고 얌전히 지켜보고만 있어야 할까? 당연한 말이지만 아직 포기하긴 이르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노력들이 많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부터 개개인이 지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알아보자.

 먼저, 계절마다 옷을 사고 버리는 패스트 패션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의류 산업은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 중 10%를 차지하고, 수질오염의 20%에 기여하는 세계에서 가장 심한 오염을 일으키는 산업 2위이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그 옷들과 에너지를 10% 절약한다면, 하루에 이산화탄소 배출 양을 약 4kg 줄일 수 있고 그 양은 자그마치 30년 동안 산 소나무가 1년 동안에 흡수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같다.

 다음으로, 육류 소비를 줄여야 한다. 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전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14%를 차지한다. 경제학자 제러미 리프킨에 따르면 소를 사육하기 위해 초지가 필요하고, 초지 조성을 위해 대규모의 열대우림이 사라지며, 소에게 먹일 사료로 쓰이는 작물을 재배하는 과정에서도 탄소 배출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온라인 영상 시청 시간을 줄여야 한다. 프랑스 비영리 환경단체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에서 30분 동안 동영상을 재생한다면 무려 1.6kg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고 한다. 이는 무려 자동차로 6.3km를 운전했을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양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하루에 종이컵 하나를 안 쓰고,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외출 시 안 쓰는 전자제품 전원을 내리는 등 약간의 노력만 하면 하루에 10% 정도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 우리는 코앞으로 다가온 기후위기와 직면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 즉 미래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더 심각한 문제일 것이다. 그러니 앞으로의 지구에서 살아갈 청소년들이 지구를 위해 조그마한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강수빈 청소년기자(광주광역시용봉청소년문화의집)

출처 : 광주드림(http://www.gjdream.com)​